길 가던 60대 남성을 이유 없이 마구 폭행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10분간 이어진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을 YTN이 확보했는데요,
박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, 친구와 함께 주택가를 걷던 고등학생 A 군.
마주 오던 남성 쪽으로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합니다.
남성도 방어해 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고, A 군은 태권도라도 하듯 온몸을 날려 차기까지 합니다.
남성이 고꾸라졌는데도 멈추지 않는 발차기.
급기야 충격으로 튕겨 나간 남성이 건물에 크게 부딪혔지만, A 군은 폭행을 계속합니다.
머리로 들이받은 뒤에는 연이어 뺨을 때립니다.
결국, 남성이 의식이 혼미해진 상태로 길에 널브러지고서야 A 군은 10분가량 이어온 폭행을 끝냈습니다.
피해 남성은 치아 8개와 갈비뼈 3개가 부러져 한 달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경찰 조사에서 A 군은 피해 남성과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당시 술에 취해 있었는데, 남성이 자신을 쳐다보자 기분이 나빠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.
앞서 다른 범죄를 저질러 이미 보호관찰대상이었던 A 군은 소년분류심사원에 넘겨졌습니다.
경찰은 A 군을 곧 소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.
YTN 박정현입니다.
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
영상편집: 윤용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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